[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토트넘홋스퍼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잔류 의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다이어가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부임 이후 확연히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이적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은 다이어의 토트넘 경력 중 최대 위기다. 다이어는 최근 줄어든 출장 시간을 다시 늘리고 싶어 하지만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결장이 이어지고 있다. 팀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요구하지만 본인은 센터백을 선호한다. 이대로 토트넘 벤치에 머물러 있는다면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주전 경쟁에서 밀린 다이어를 '처분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이어는 좁아진 입지에도 불구하고 2020/2021시즌 다시 한 번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이어는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CP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4년 400만 파운드(약 62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200경기 넘게 뛰었다. 잉글랜드 A대표팀 40경기 경력을 갖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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