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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밥 먹듯이 넣는 바르셀로나 여자팀, ‘너무 강해’ 상대팀 불만
김정용 기자 | 승인 2020.02.11 17:31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 여자팀이 스페인 여자 1부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급기야 10골을 넣자, 상대팀이었던 레알소시에다드가 불만을 터뜨렸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살라만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엘만티코에서 ‘2019/2020 수페르코파 페메니나(여자 슈퍼컵)’ 결승전을 치른 바르셀로나가 레알소시에다드에 10-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 공격수 마르타 토레혼이 4골을 몰아쳤다.

수페르코파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및 컵대회 최상위 성적을 거둔 4팀이 모여 벌이는 미니 토너먼트다. 모든 팀이 높은 수준을 지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이었다. 지난 시즌 코파데라레이나(여자 컵대회) 우승팀인 소시에다드에 10골을 퍼부었다.

경기 후 곤살로 아르코나다 소시에다드 감독은 “모든 팀이 바르셀로나와는 상대가 안 된다고 느낀다. 축구협회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바르셀로나가 매 경기 승리하고, 우리 상대팀들은 매번 수모를 당할 뿐이다”라며 독주를 막기 위한 조치를 주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반면 유이스 코르테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늘 10-1로 이기면 좋겠지만 다음에 리그에서 만나면 이런 결과를 내지 못할 거라고 확신한다. 오늘 우리 팀에 유리하게 경기가 흘러간 것뿐”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생태계 파괴’에 가까운 전력보강을 했다. 아틀레티코의 주전 공격수였던 제니 에르모소를 데려온 것이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에이스였던 카롤리네 한센도 영입했다. 현재 에르모소가 득점 1위, 한센이 도움 1위라는 건 바르셀로나가 얼마나 강력한 선수단을 구축했는지 보여준다.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에서 16승 2무를 거두며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일한 무패 팀이다. 경기당 3.78득점 0.33실점으로 득점과 실점 모두 리그 최강이다. 독주를 넘어선 한 성적이다.

5골 이상 넣은 다득점 경기는 이번 시즌 9회나 됐다. 그 중 9골 넣은 경기 1회, 10골 넣은 경기 1회가 포함된다. 최다 실점 경기에서는 2골을 내줬으며, 그마저 단 한 번에 불과했다.

한편 한국 선수 최초로 스페인 1부에 진출한 장슬기는 마드리드CFF에서 뛰고 있다. 마드리드는 12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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