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보훔의 주전경쟁이 극심해지면서 이청용의 입지는 좁아지는 중이다.

이청용의 소속팀 보훔은 18일(한국시간) 독일의 보훔에 위치한 홈 구장 보노비아 루어슈타디온에서 슈튜트가르트를 상대로 ‘2019/2020 독일 2.분데스리가’ 22라운드를 갖는다.

독일 지역지 ‘베스트도이체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보훔 선수단이 모처럼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이에 따른 주전 경쟁이 심해졌다고 전했다.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뛸 수 없는 선수가 유망주 공격수 울리히 바포 한 명뿐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경기를 소화한 24명 중 23명이 건강한 상태로 주전 자리를 다투고 있다.

이 매체는 이청용과 토마스 아이스플레트가 주전 경쟁의 결과 엔트리에서 빠질 거라고 전했다. 이청용은 주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서, 아이스플레트는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윙어까지 소화해 온 선수들이다. 2선의 극심한 경쟁이 두 선수를 밀어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둘 다 처음 결장하는 게 아니라는 공통점이 있다. 둘 중 아이스플레트는 애초에 후보에 가깝기 때문에 이상할 것은 없다. 반면 이청용은 12경기를 소화하며 전력에 보탬이 되어 왔으나 앞선 2경기에서 연속 결장했다. 슈튜트가르트를 상대로도 빠진다면 3경기 연속 결장이다.

이청용은 최근 K리그 복귀 가능성을 타진했다. ‘절친’ 기성용이 숱한 화제 끝에 FC서울과 전북현대 입단이 모두 무산되며 해외로 눈을 돌렸다. 이청용은 원래 보훔에서 남은 시즌을 마친 뒤 오는 여름 자유계약 대상자(FA)로서 국내 복귀를 노릴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보훔에서의 입지는 그리 탄탄하지 않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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