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리오넬 메시가 2경기를 뛰며 5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바르셀로나의 리그 2연승에 기여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라리가’ 23라운드 경기에서 레알베티스를 3-2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쌓은 바르셀로나(승점 49)는 선두 레알마드리드(승점 52)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메시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9분 프렝키 더용의 동점골을 돕는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넣어줬다. 다시 1-2로 밀리던 전반 추가시간에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득점을 도왔다. 메시는 후반 27분 정확한 세트피스 킥으로 클레망 랑글레의 헤딩골까지 어시스트하며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최근 메시는 골보다 어시스트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지난 3일 레반테를 상대로 한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도 메시는 멀티 도움을 뽑아냈다. 전반 30, 32분 신예 안수 파티가 비교적 편안하게 연속골을 넣을 수 있는 이유도 메시의 절묘한 패스 덕분이었다. 이날 메시의 활약에 힘입은 바르셀로나는 2-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2경기 연속으로 한 골 차 신승을 거뒀다. 두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올린 모든 득점이 메시의 발에서 비롯됐다. 메시가 골을 넣는 걸 넘어 바르셀로나의 공격 전개를 통째로 책임지면서, '메시 의존증'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올시즌 메시는 라리가에서 14골 11도움을 올리며 득점과 도움 모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시는 프리시즌에 부상을 당하며 시즌 초반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 빠른 속도로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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