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과도한 비난을 받는다고 말했다.

픽포드는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그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6분 실수를 범했다.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때린 중거리슛을 다리 사이로 흘려보내며 실점했다. 이에 픽포드를 향한 비난도 함께 이어졌다.

하지만 픽포드는 10일 영국 ‘BBC'를 통해 “어떤 이유에서인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가 되면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게 된다. 감수하고 살아야 한다. 난 내 능력과 무엇을 잘 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며 본인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불공평하다고 밝혔다.

이어 픽포드는 “조 하트도 대표팀 등번호 1번을 달았을 때는 매주 욕을 먹었다.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문장으로 뛸 때 모든 사람들은 환호한다. 하지만 클럽으로 돌아가면 모든 사람들이 나를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 영향받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며 대표팀 선수로서 겪는 사정을 덧붙였다.

벤테게에게 허용한 골 장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픽포드는 “스터드가 그라운드에 박혀 있었다. 움직일 수 없었다. 매우 실망스러웠지만 나는 정신적으로 강한 사람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충격을 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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