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베트남을 꺾고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9일 서귀포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경기에서 베트남에 3-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미얀마와 2차전 베트남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A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장슬기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한국은 막내 뻘인 추효주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지소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소연은 A매치 통산 58골을 터뜨리며 A매치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차범근(136경기 58득점)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A조 1위와 B조 2위 팀이 만나고, B조 1위는 A조 2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각 대진에서 승리한 2개 팀이 도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A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다음 달 B조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는데, 호주 또는 중국과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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