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유럽을 강타한 폭풍으로 인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도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맨체스터시티와 웨스트햄유나이티드는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팀의 경기는 폭풍 시아라의 영향으로 제때 치르지 못하게 됐다.

맨시티는 경기를 앞두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웨스트햄과의 홈경기가 연기됐다. 기상이 악화됐고, 팬들과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경기 연기를 결정한 것”이라면서 “웨스트햄 구단 및 관계자들과 논의를 거쳤다. 변경된 경기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을 강타한 폭풍 시아라의 영향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각국 리그의 경기가 연기됐다.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영국도 피해갈 수 없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 “폭우와 시간당 80마일(128k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스코틀랜드의 철도회사들은 운행 횟수를 줄이거나 속도를 줄이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심각한 현지 상황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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