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에버턴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부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최근 5경기 무패 행진을 지속 중이다.

8일(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를 치른 에버턴이 크리스털팰리스에 3-1로 승리했다. 에버턴의 베르나르드가 선제골을 넣었고, 팰리스의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동점을 만들었다. 에버턴은 이후 ‘안첼로티의 남자’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에버턴은 안첼로티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해 12월 27일 번리전 승리를 시작으로 5승 2무 1패를 달렸다. 최근 8경기에서 승점 17점을 따낸 건 EPL 전체 2위다. 같은 기간 에버턴보다 많은 승점을 딴 팀은 8전 전승을 거둔 리버풀뿐이다.

에버턴에서 ‘미완의 유망주’에 가까웠던 칼버트르윈은 지난 시즌까지 최고 득점이 6골이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벌써 11골을 터뜨리며 ‘안첼로티 효과’를 누렸다. 그중 5골이 최근 8경기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에버턴 소속 잉글랜드 선수가 시즌 11골을 넣은 건 2006/2007시즌 앤디 존슨 이후 처음이다.

26라운드를 가장 먼저 치른 에버턴은 일단 7위로 올라섰다. 다른 팀들의 26라운드가 모두 끝나면 9위까지 다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상위권과의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현재로선 4위 첼시와의 승점차가 5점에 불과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