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홋스퍼를 FA컵 16강으로 이끌었다.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에서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3-2로 꺾고, 가까스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부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두 팀은 후반 42분까지 2-2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후반전 종료를 앞두고 손흥민이 토트넘의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1분 알리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 덕분에 16강에 안착할 수 있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경기 종료 후 “느지막이 나온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이 사우샘프턴을 무너뜨렸다”며 손흥민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FA컵에서 유독 강했다. 2016/2017시즌부터 최근 4시즌 동안 FA컵에서 기록한 득점만 총 11골(17경기)이다. 축구통계전문 ‘OPTA’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최근 4시즌 동안 FA컵에서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FA컵 사나이’라 불리기에 충분한 활약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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