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의조가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유럽 진출 후 첫 페널티 지역 안 득점이자 첫 헤딩골, 첫 세트피스골에 해당하는 골이었다.

6일(한국시간) 프랑스의 브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시스 르블레에서 ‘2019/2020 프랑스리그앙’ 23라운드를 치른 보르도가 브레스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0분 황의조가 득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 후 니콜라 드프레비유가 크로스를 올렸고, 황의조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여가며 헤딩골을 터뜨렸다. 황의조가 이번 시즌 보르도 진출 후 넣은 4호 득점이다.

황의조의 앞선 3골 모두 오른발 중거리슛이었다. 이번엔 머리로 문전에서 득점했다. 보르도의 골 가뭄을 깬 건 세트피스 상황에서 황의조가 보여준 집중력이었다. 황의조는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같은 위치로 흘러온 공을 잡아 한 골을 추가할 뻔했으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황의조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11월 낭트 상대로 득점한 뒤 3개월 만이다. 가벼운 부상, 병역 관련 행정처리 때문에 12월에 침묵했던 황의조가 다시 적극적으로 득점 상황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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