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K리그 복귀 여부가 화제다. 울산현대가 관심을 인정한 가운데, 이청용 측도 울산에서 러브콜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청용은 FC서울을 떠나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볼턴원더러스, 크리스탈팰리스를 거쳐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2 보훔에서 두 시즌째 활약 중이다. 풍부한 경험과 여전한 감각을 뽐내고 있다. 다만 팀이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청용과 보훔의 계약은 올 시즌까지다. 

이런 가운데 울산은 5일 복수 매체를 통해 이청용에 대한 관심을 이청용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청용 측 역시 ‘풋볼리스트’를 통해 “울산에서 영입에 대한 의사를 들었다”고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울산의 의사가 최근에야 직접 전달됐다는 의미다.

이청용이 당장 이적할 경우 이적료가 발생한다. 하지만 여름까지 기다릴 경우에는 어느 팀이라도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 영입이 가능하다. 최근 뉴캐슬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에 의해 계약을 종료한 기성용 처럼 소속팀인 보훔이 대승적 결정을 할 수도 있지만 당장 강등권 탈출이 급선무이기에 이를 허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청용은 이미 겨울이적시장을 전후해 중동, 중국 등의 복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일부 중국 구단은 최근까지 이청용 영입에 열을 올렸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로 모든 것을 중단했다. 다행히 이청용은 현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구단과 에이전트에 일임했다. 물론 향후 국내 복귀 가능성도 열어뒀다. 울산의 러브콜이 공허하지 않은 이유다. 다만 FC서울에서 해외로 진출할 당시 우선 협상 조건 역시 풀어야 할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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