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아스널의 메수트 외질이 두 남성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일 “외질이 두 남성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당했다”면서 “외질을 보호하고 있는 보안요원 케밀 시저가 법원에 출석해 외질이 두 남성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당한 사실을 진술하면서 알려진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외질은 지난해 7월부터 신변에 위협을 느꼈다. 영국 런던의 거리에서 차량을 탈취하려는 무장 강도를 마주한 것을 계기로 갱단의 표적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에는 외질의 집 근처를 배회하던 수상한 남자 2명이 경비원에 의해 체포됐다.

케밀 시저는 법원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진술했다. “두 남성은 터키어로 말했다”고 운을 뗀 케밀 시저는 “그들은 ‘외질의 어머니에게도 해를 가하겠다. 5분 뒤 우리가 돌아왔을 때에도 당신(보안요원)이 이곳에 있다면, 우리는 외질을 죽이러 갈 것이다. 당신도 마찬가지’라고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들을 쫓기 시작했다. 우리도 화가 나더라. 외질이 불과 2,3주 전에 공격을 당했었기 때문이다. 같은 일이 반복될까 두려웠다”면서 “외질에게도 스트레스다. 우리는 외질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현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외질의 경기력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로 외질은 올 시즌 초반 팀 훈련에 함께하지 못했다. 상황을 전달 받은 아스널이 선수 보호를 위해 외질을 훈련 및 경기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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