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주포’ 해리 케인이 시즌 막바지에는 부상에서 복귀해 그라운드로 돌아올 예정이다.

케인은 지난달 2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사 결과 햄스트링이 손상된 사실이 확인됐고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영국 현지에서는 케인이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기까지 8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언론은 시즌 아웃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케인은 시즌 막바지 그라운드 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는 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의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레스터시티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하면서 “몇 경기쯤은 케인이 합류해 팀을 도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토트넘은 5월 초 레스터시티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이후 크리스탈팰리스와 최종전을 갖는다. 시즌 막바지에는 케인이 돌아올 가능성이 열려있는 셈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케인은 현재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큰 문제없이 재활에 힘쓰고 있다”면서 “복귀를 기대하는 시점을 정해두고 그 틀에 갇혀선 안 된다.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케인을 무리하게 복귀시킬 생각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손흥민도 최근 인터뷰에서 “케인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케인은 정통 스트라이커에 적합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최전방에 여러 옵션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옵션이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케인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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