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웨인 루니(더비카운티)가 친정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FA컵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더비셔주 더비에 위치한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에서 더비카운티(2부리그)가 노샘프턴타운(4부리그)를 4-2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더비카운티는 전반 28분 위즈덤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고, 전반 35분에는 홀메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 주고 받으며 3-1의 스코어가 됐다. 노샘프턴이 추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루니가 찬물을 끼얹었다. 루니는 후반 32분 침착하게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3골차로 달아난 것이다. 노샘프턴도 후반 39분 호스킨스가 페널티킥 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더비카운티는 16강에서 맨유와 격돌한다. 루니와 친정팀 맨유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루니는 한때 맨유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다. 맨유에서 터뜨린 골만 해도 253골(559경기)나 된다.

그러나 루니는 2017년 맨유를 떠나 에버턴, DC유나이티드를 거쳤고, 올 시즌 더비카운티로 이적해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다음달 FA컵 16강전에서 친정팀 맨유를 상대하게 된 루니는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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