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올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바쁜 영입 전쟁을 치르고 있다. 프로연맹은 4일 언론 간담회를 통해 K리그 겨울 이적시장을 중간 점검했다. 전북과 울산이 역시 돋보였다.

전북은 대대적인 선수 물갈이를 진행했다. 계약만료가 된 임선영(성남FC), 고무열(강원FC), 박원재(제주유나이티드)는 새로운 구단에 둥지를 틀었다. 최영준(포항스틸러스), 김승대(강원), 한승규(FC서울)는 임대로 떠났다. 명준재(수원삼성), 김영찬(부천FC), 티아고(사간도스)가 이적했다. 권경원, 문선민, 이근호(작년 후반기 제주 임대)는 군입대를 위해 상주상무로 향했다.

대신 전북은 새로운 자원을 영입해 빈자리를 채웠다. 수비수 오반석, 구자룡을 데려왔다. 홍정호는 지난 시즌 전북에서 임대로 뛰다가 이번에 완전이적했다. 미드필더로는 김보경, 쿠니모토가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22세 이하 선수 2명 이상을 출전 명단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을 위해 최영준을 포항으로 보내면서 이수빈을 맞임대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조규성 역시 U22 선수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로는 남아공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벨트비크, 브라질 공격수 무릴로가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됐다.

울산도 활발하게 이적기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주축 선수로 활약한 김보경, 믹스(맨체스터시티), 박용우(상주)가 나갔다. 대신 윤빛가람, 고명진, 원두재가 합류하며 중원이 완전 개편됐다. 김승규(가시와레이솔)가 떠난 골문은 조현우가 메운다.

울산 수비는 기존 윤영선, 불투이스 체제에 정승현까지 합류하며 보강됐다. 이탈한 수비수 강민수(부산아이파크)의 자리를 잘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에서 빠른 공격자원 정훈성도 데려왔다. 외국인 선수로는 네덜란드 명문 AZ알크마르에서 뛰던 공격수 비욘 존슨이 새롭게 합류했다. 22세 이하 규칙은 박정인, 이상헌 등이 충족시켜 줄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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