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U23 대표팀 선수들이 K리그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K리그 이적시장의 가장 큰 거래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최근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고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낸 U23 대표팀 선수들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특히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이동한 선수들이 많았다. 유망주들은 기회를 잡기 위해 하부리그로 내려갈 거라는 인식이 있지만, U23 대표 선수들은 이미 K리그1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조규성은 K리그2 안양에서 지난 시즌 K리그1 챔피언 전북현대로 이적했다. 오세훈은 군입대를 통해 상주상무로 입대했다. 원소속팀은 울산현대지만 지난해 K리그2 아산에서 임대 생활을 했기 때문에 첫 1부 리그 경험이다.

수비수 김재우는 부천FC에서 대구FC로 갔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김학범 호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대원, 정승원, 정태욱과 소속팀에서도 호흡을 이어가게 됐다.

원소속팀이 울산인 두 U23 대표가 K리그2 서울이랜드FC로 임대됐다. 김학범호 막내 김태현은 지난해 후반기 대전시티즌 임대를 통해 실질적인 첫 프로 생활을 경험했다. 올해는 울산현대에서 서울이랜드FC로 임대됐다. U23 대표팀 주장 이상민 역시 지난해 V바렌나가사키(일본 2부) 임대에 이어 올해 서울이랜드에서 임대 신분으로 뛴다.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김진야는 리그 경쟁팀 FC서울로 향했다. 일본의 아비스카후쿠오카에서 프로 데뷔한 원두재는 울산에서 첫 K리그 도전을 한다. 원두재는 U23 챔피언십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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