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토트넘이 4위 첼시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경기 무패행진(2승 1무)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은 첼시가 최근 부진한 틈을 타 격차를 좁혔다. 현재 두 팀의 격차는 승점 4점에 불과하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해 위기를 맞았지만,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꾸준히 득점하고 있다.

손흥민도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위기 탈출에 앞장서고 있다. 케인의 공백은 토트넘에 큰 타격이지만, 이겨내지 못할 위기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루카스 모우라는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 물론 나도 정통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최전방에서 뛸 수 있다”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지만, 나는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모우라는 케인이 자리를 비운 기간에 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모우라는 잘 해내고 있다. 열심히 뛰고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헤딩도 적극 시도한다”며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싸워주는 모우라의 팀 내 기여도를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수 스티븐 베르흐베인도 영입했다. 베르흐베인은 지난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에 또 하나의 옵션이 생긴 셈이다.

손흥민은 “물론 케인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케인은 정통 스트라이커에 적합한 선수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최전방에 여러 옵션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옵션이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모우라는 나와 다르고, 나 역시 모우라와 다르다”며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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