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불거졌던 토트넘홋스퍼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베일이 주급 때문에 레알에 남기로 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베일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토트넘과 연결됐다.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공격수 영입에 나섰던 토트넘이 베일을 영입리스트에 포함시켰고, 실제 협상이 진행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매 시즌 이적설이 불거졌던 베일은 1월 이적시장에서도 결국 레알에 잔류했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3일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이적 가능성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하면서 “베일은 여전히 레알과 함께할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계약기간도 2년 반이나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지 보도 내용과는 거리가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베일 영입을 위해 움직였지만, 주급에서 이견을 보인 것이 베일의 토트넘행이 성사되지 않은 직접적인 이유로 지목됐다. 베일은 레알에서 받고 있는 주급 60만 파운드(약 9억 원)보다 낮은 주급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바넷은 “돈이 항상 우선인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하면서 “베일은 마드리드 생활에 만족한다. 아내와 3명의 자녀들이 이곳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드리드는 그의 자녀들이 태어나 자라고, 정착한 곳”이라며 마드리드 도시에 애착이 강하다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