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하지만 영국의 여러 매체는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쌓은 토트넘(승점 37)은 5위로 껑충 뛰며 4위 첼시와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경기 종료 뒤 영국 ‘데일리미러’는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전반전에는 실망스러웠다”라며 다소 낮은 점수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데뷔골을 터뜨린 스티븐 베르흐베인, 페널티킥을 막은 위고 요리스, 루카스 모우라는 평점 8을 받았다.

손흥민은 골을 터뜨린 최근 2경기에서도 득점한 것에 비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를 상대로 한 EPL 24라운드 경기에서 8경기 무득점 사슬을 끊었다. 당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평가는 냉랭했다. 이날 ‘ESPN'은 결승골을 올린 것 치고는 다소 낮은 평점(7)을 부여했다.

3일 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 치른 FA컵 경기에서도 선발로 뛰고 골맛을 봤다. 하지만 이날도 대부분의 매체가 8점이 넘지 않는 평점을 매겼다. 'ESPN'은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더 냉정했더라면 해트트릭을 했을 것이다”라며 평점 7을 줬다.

다소 박한 평점과 달리, 손흥민은 토트넘 상승세에 수치로 드러나는 기여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그중 2경기는 손흥민의 골이 아니었다면 승점이 깎일 경기였다. 손흥민은 각 대회 통산 13골 9도움으로 해리 케인(17골 2도움)을 넘어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