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출신 제이미 레드냅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을 비판했다.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치른 3경기를 모두 패했다. 현재 리그 7위(승점 35)에 위치한 맨유는 명성에 비해 다소 낮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직후에는 성적이 좋았지만 하락세가 이어졌고 반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드냅은 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솔샤르 감독은 모든 사람들의 친구가 돼 해고되지 않으려는 것처럼 보인다. 맨유 감독으로서 그러면 안 된다. 솔샤르 감독이 위험을 감수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 맨유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솔샤르 감독의 성격을 질타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이 거둔 저조한 승률을 짚었다. 레드냅은 “맨유 팬들은 이 통계를 싫어할 것이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해 3월 정식으로 계약한 뒤 33경기에서 11승에 그쳤다. 승률 33%에 불과하다. 데이비드 모예스(50%), 루이스 판할(51.3%), 주제 무리뉴(53.8%) 감독보다 나쁘다”라고 설명했다. 레드냅이 솔샤르 감독과 비교한 세 사람은 모두 맨유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감독들이다.

한편 솔샤르 감독을 비판한 레드냅은 과거 토트넘홋스퍼 등을 이끌었던 해리 레드냅 감독의 아들로 현재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선수 시절 리버풀, 토트넘, 사우샘프턴 등 EPL 무대에서 총 314경기를 뛴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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