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델레 알리가 인테르밀란으로 이적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인테르는 지난달 28일 토트넘으로부터 에릭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인테르는 에릭센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한 팀이다. 6개월 뒤 에릭센이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으면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지만, 인테르는 당장 전력보강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영입을 서둘렀다.

에릭센은 지난 2013년 여름 아약스에서 토트넘에 합류했고, 이후 7년 가까이 주전으로 뛰며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에릭센, 알리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을 두고 ‘DESK 라인’이란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 공격을 대표하던 DESK 라인은 해체된 상태다. 알리도 에릭센과의 이별이 못내 아쉬운 모습이다.

알리는 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에릭센이 떠나기로 결정됐을 때, 그에게 슬픈 표정의 이모티콘 메시지를 보냈다”고 털어놓으면서 “에릭센은 세계적인 선수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활약을 보여준다. 에릭센이 분명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에릭센은 다음 단계를 위해 떠났다. 미래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에릭센의 성공을 기원했다.

에릭센은 이적 발표 후 이틀 만에 피오렌티나와 가진 ‘2019/2020 코파이탈리아’ 8강전에서 교체 투입돼 인테르 데뷔전을 치렀고, 3일 새벽 우디네세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60분 가량 소화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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