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최근 부진에 빠졌던 골잡이 크지슈토프 피옹테크가 토트넘홋스퍼가 아닌 헤르타BSC로 이적했다.

31일(한국시간) 피옹테크가 AC밀란을 떠나 헤르타로 향하는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피옹테크는 지난 2019년 1월 밀란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당시 피옹테크는 제노아와 폴란드 대표팀 공격을 이끌며 차세대 골잡이로 각광 받고 있었다. 그러나 밀란에서는 제노아에서의 득점력을 한 번도 재현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이탈리아세리에A 4골에 그치며 후보로 밀려 있었다.

피옹테크는 임대가 아닌 완전이적을 통해 밀란을 떠났다. 헤르타가 지불한 이적료는 추가 옵션을 달성할 때 3,000만 유로(약 39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당한 뒤 피옹테크 영입을 노린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스티븐 베르흐베인 영입, 지오바니 로셀소의 완전영입 등으로 자금이 마르면서 공격수 영입에 거액을 투자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피옹테크의 임대설이 있을 때는 토트넘도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으나, 헤르타만큼 큰 이적료를 제시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 헤르타BSC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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