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 청소년대표 및 바이엘04레버쿠젠 경력을 가진 공격수 리차드 수쿠타파수가 서울이랜드FC에 합류한다.

서울이랜드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쿠타파수 영입을 발표했다. 수쿠타파수는 190cm, 97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가진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다. 서울이랜드는 ‘스피드는 물론 헤딩, 슈팅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소개했다.

레버쿠젠의 유망주로 성장하던 수쿠타파수는 독일 청소년 대표 시절 주전 자리를 다투는 공격수였다. ‘2009 U20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한국에서는 김민우가 골을 터뜨렸다. 한국과 독일 모두 8강에 진출했던 대회다.

그러나 수쿠타파수는 대대수의 청소년대표 동기들과 마찬가지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레버쿠젠에서 18세에 프로 데뷔에 성공했지만 분데스리가에서 주전으로 자리잡고 뛴 적은 없었다. 2012/2013시즌 오스트리아의 슈투름그라츠에서 11골, 2015/2016시즌 독일 3부의 에네르기코트부스에서 10골을 넣은 것이 두 번뿐인 10골 이상 득점 경력이다. 지난해는 중국 갑급리그(2부)의 광둥화난후에서 6골을 기록했다.

정정용 서울이랜드 감독은 “K리그2의 경우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애초 계획했던 대로 선수 영입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2020시즌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이랜드는 최근 올림픽대표팀 주장인 센터백 이상민을 울산현대로부터 임대하는 등 전력을 보강해나가고 있다. 2월 1일 태국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제주에서 3차 훈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 서울이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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