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위한 이적료에 제한을 둔 사실이 알려졌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고, 후반기에 최전방을 맡길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실제로 페르난도 요렌테(나폴리), 크로지초프 피옹테크(AC밀란),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등 다수의 공격수가 토트넘의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오르내렸다.

그러나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새로운 공격수 영입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피옹테크 영입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AC밀란과 영입 방식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정적인 영입 자금이 문제로 지적됐다. 

영국 ‘더 선’은 29일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레비 회장은 공격수 영입에 1,000만 파운드(약 153억 원)의 한도를 정해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임대로 데려온 지오바니 로셀소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2,700만 파운드(약 414억 원)를 추가로 지불했다. 하지만 공격수 영입을 위한 이적료에 제한을 둔 까닭에 협상에 나선 팀들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밀란도 피옹테크를 떠나보낼 마음이 있지만, 토트넘이 제시한 이적료가 자신들이 원하는 금액에 한참 미치지 못한 것이 불만이다. 레비 회장이 현실을 고려해 고집을 꺾을까. 상대팀들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치는 사이, 이적시장 마감일은 다가오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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