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의 집에 조명탄이 날아드는 테러가 벌어졌다. 맨유 측은 서포터의 소행으로 보고 누군지 찾아내면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여러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8일 저녁(현지시간) 체셔에 있는 우드워드 부사장의 집에 붉은색 조명탄이 투척됐다. 얼굴을 가린 팬들의 소행으로 보이며, 스냅챗(소셜미디어 서비스의 일종)에 이 장면이 게시되면서 “우드워드는 죽을 것이다”라는 문구까지 삽입됐다.

맨유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 직원 중 한 명의 집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축구계는 우리를 지지할 것이다. 우리는 맨체스터 지역경찰과 협조해 용의자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유죄가 밝혀진 자는 그게 누구든 평생 우리 경기를 출입할 수 없을 것이며 고소당할 것이다. 팬이 의견을 밝히는 것과 범죄행위를 하는 건 다른 일이다. 이런 일에 관용은 없다”고 밝혔다.

맨유는 최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버풀과 번리에 2연패를 당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불마이 점점 높아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