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과 충돌하며 심각한 발목부상을 입었던 에버턴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가 예상보다 일찍 복귀했다. 고메스는 현지시간 28일 에버턴 훈련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고메스는 지난해 11월 토트넘홋스퍼와 가진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에서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뒤에서 달려들던 손흥민은 고메스를 직접 가격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르주 오리에와 세 명이 뒤엉키는 과정에서 고메스의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 손흥민이 부상 상태를 확인하고 눈물을 보인 점, 경고에 해당하는 반칙이었으나 주심이 판정을 번복하고 퇴장을 명령한 뒤 사후에 징계가 경감된 점 등 많은 화제를 모은 부상이었다. 고메스는 부상을 위로하는 한국 축구팬들에게 선물을 받기도 했다.

고메스는 부상 이후 수술과 회복기간을 거쳐 1월에는 체육관에서 재활 과정을 밟아 왔다. 86일 만에 훈련장에 복귀했다. 에버턴은 트위터 등 공식 창구를 통해 고메스의 밝은 표정과 훈련 모습을 전했다. 고메스는 동료들과 함께 미니 게임을 수행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턴 감독에게 희소식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고메스가 체육관에서 훈련하던 시기에 가진 인터뷰에서 “고메스의 회복이 바르다. 가능한 빨리 우리와 함께 다시 뛸 수 있길 바란다. 고메스는 환상적인 선수”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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