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지만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보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마지막 영입 목표로 보였던 로드리고 모레노 영입에 실패한 뒤 두산 타디치에게 급히 접근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와 로드리고 영입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원래 계획은 스포르팅CP(포르투갈) 소속인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뒤 발렌시아의 로드리고와 맞임대를 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페르난데스 영입전에서 앞서가자, 바르셀로나의 구상은 전제부터 어그러졌다.

바르셀로나는 로드리고 영입에 실패한 뒤 급히 다른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바르셀로나의 주전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을 통째로 거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가 급히 찾은 대체자는 아약스의 윙어 타디치다. 이탈리아 기자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이미 타디치의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협상을 준비 중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전 대회 통합 38골을 몰아치며 엄청난 활약을 했던 타디치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도 11골을 넣으며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타디치는 전문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최근 바르셀로나가 키케 세티엔 감독을 선임한 뒤 시도한 ‘메시 가짜 9번’ 전술에서 득점원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문제는 시간이다. 아약스가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적시장은 현지시간 31일 마감된다. 이적 조건을 두고 밀고 당기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사진=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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