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첼시와 계약 만료를 앞둔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일본 J리그 비셀고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에 합류한 페드로는 첼시에서 5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첼시에서 195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출전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올 시즌 리그 5경기(교체출전 1회)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첼시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페드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AS로마와 바르셀로나,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마이애미 등 다수의 팀이 페드로 영입에 나섰다. 최근에도 비셀고베도 영입전에 합류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 “비셀고베가 페드로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오는 6월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페드로는 최근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비셀고베도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진 페드로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셀고베는 다비드 비야, 루카스 포돌스키 등 굵직굵직한 선수를 영입했던 팀이다. 비셀고베 이적이 성사될 경우, 페드로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재회하게 된다. 두 선수는 바르셀로나에서 7년간 함께 뛰었다. 페드로는 첼시 이적을 결심했을 때 이니에스타의 조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로마가 페드로 영입에 적극적인 것이 변수다. ‘풋볼 이탈리아’는 27일 “공격 쪽에 출혈이 큰 로마가 페드로 영입을 통해 공격을 강화를 꾀하고 있다. 로마는 이미 첼시 구단에 페드로 영입을 문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페드로 역시 아직은 유럽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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