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잉글랜드 다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미드필더 엠레 찬(유벤투스)이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이적을 앞두고 있다.

찬은 지난 2018년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 뒤,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9경기(교체출전 9회)에 출전하며 순조롭게 자리를 잡는 듯 했으나, 올 시즌 입지가 좁아졌다. 리그 8경기에 출전했는데, 그 중 선발 출전은 2번에 불과했다.

중원 보강이 절실한 팀들이 찬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나섰다. 특히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토트넘홋스퍼, 아스널 등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찬은 과거 리버풀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일찌감치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몇 주간 협상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찬 영입에 가까워졌다. 중원 보강을 위해 찬을 쫓던 EPL 팀들은 한 발 늦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7일 “찬이 유벤투스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것”이라면서 “유벤투스와 도르트문트의 협상이 월요일에 재개됐고, 이적료에 합의점을 찾으면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유벤투스에 2,300만 유로(약 298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했다. 당초 유벤투스는 2,500만 유로(약 324억 원), 도르트문트는 2,000만 유로(약 259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지만, 협상 끝에 서로 한발씩 물러나기로 했다. 찬은 도르트문트 이적을 위해 주급 삭감도 감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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