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황의조가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지롱댕보르도는 5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다.

보르도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의 낭트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리그앙’ 21라운드 경기에서 낭트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쌓은 보르도는 리그 10위로 5계단 상승했다.

황의조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의 리그 선발 출전은 지난해 11월 AS모나코전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지미 브라잉이 차지했고, 2선에는 황의조를 포함해 니콜라 드프레빌, 레미 우당이 나섰다.

보르도는 전반 7분 만에 우당이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크게 벗어났다. 5분 뒤 우당은 우측을 돌파해 황의조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상대 수비가 한 발 앞서 머리로 걷어냈다.

전반 14분에는 브리앙의 백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29분에도 드프레빌이 올린 크로스를 받기 위해 황의조가 쇄도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보르도는 후반 9분 낭트의 센터백 안드레이 지로투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주도권을 잡은 보르도는 후반 21분 드프레빌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강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진 보르도의 코너킥은 상대 수비 머리에 걸렸다.

황의조는 후반 36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우측에서 올라온 세트피스를 황의조가 헤딩슛으로 이어갔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맹공을 펼친 보르도는 후반 40분 브리앙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밀어 넣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주고받았지만 추가 득점 없이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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