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불거진 토트넘홋스퍼의 수비수 대니 로즈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 “로즈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토트넘은 임대 이적보다 완전 이적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6개 팀이 로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토트넘에 합류한 로즈는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설 곳을 잃었다. 토트넘이 지난해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으나,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출전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로즈는 올 시즌 리그 12경기(교체출전 2회)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그중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선발로 경기에 나선 건 리버풀전 1번(리그 기준)뿐이다.

최근에는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까지 불거졌다. 지난 18일 왓퍼드 원정 명단에서 자신을 제외하자 로즈가 무리뉴 감독에게 불만을 내비쳤고, 이 과정에서 무리뉴 감독과 로즈 사이에 언쟁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가 1월 이적시장에서 서둘러 팀을 떠날 채비를 하게 된 이유다.

‘스카이스포츠’는 “로즈 영입에 관심을 표한 팀들 중에는 왓퍼드와 뉴캐슬유나이티드가 있다”면서 “뉴캐슬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왼쪽 풀백을 영입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힌 상태”라고 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 로즈 영입을 위해선 토트넘 구단과 이적 방식을 두고 협상이 필수적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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