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위고 요리스(토트넘홋스퍼)가 약 3개월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해리 윙크스가 부상을 당해 몇 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에서 노리치시티를 2-1로 꺾었다. 토트넘은 5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고 4위권 도약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주제 무리뉴 감독은 요리스를 선발 골키퍼로 깜짝 기용했다. 요리스는 지난해 10월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전에서 팔꿈치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고 긴 회복기를 가졌다. 3개월가량의 재활을 무사히 마친 요리스가 오랜만에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뒤 영국 ‘BBC'를 통해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 돌아왔다는 것은 행복한 사실이다. 우리에게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라며 요리스의 복귀를 환영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요리스가 돌아온 동시에 미드필더 한 명을 잃었다. 후반 11분 윙크스는 토드 캔트웰의 슛을 막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응급조치를 받은 윙크스는 절뚝거리면서 경기장을 나갔다. 6분 뒤에는 라멜라가 컨디션 난조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또 부상이 찾아왔다. 우리는 정말 불행하다. 요리스가 복귀했지만 윙크스를 잃었다. 믿을 수 없다. 라멜라도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해 뺐다”라며 부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한숨을 내쉬었다.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도 최근 햄스트링이 다쳐 최소 4월까지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다. 무리뉴 감독은 “벤치를 바라보니 공격할 수 있는 선수도 없더라. 첼시나 맨체스터시티는 다양한 공격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윙크스의 발목 부위 진단 결과 몇 달이 아닌 몇 주정도면 충분히 회복할 것 같다”라며 그나마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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