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치열한 경기 끝에 후반전에 터진 손흥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따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에서 노리치시티를 2-1로 꺾었다. 토트넘은 5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고 4위권 도약 가능성을 높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서 루카스 모우라를 필두로 손흥민, 델리 알리, 에릭 라멜라를 2선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중원은 에릭 다이어, 지오반니 로셀소가 맡았다. 부상을 당했던 위고 요리스 골키퍼도 약 3개월 만에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양 팀은 전반 시작부터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토트넘은 전반 10분 만에 라멜라가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슛으로 이어갔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반 16분 수비에 많은 숫자를 두고 경기를 진행한 노리치가 역습을 통해 찬스를 만들었다. 티무 푸키가 수비를 벗겨낸 뒤 위협적인 슛을 때렸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8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측면으로 쇄도한 오리에에게 공을 내줬다. 곧바로 이어진 크로스를 알리가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노리치가 많은 슛을 시도했다. 결국 후반 25분 푸키가 페널티킥을 통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막스 아론스가 페널티박스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라이언 세세뇽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푸키가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토트넘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8분 오리에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는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뒤에는 손흥민이 코너킥을 시도해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머리로 돌려놨지만 상대 수비에게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손흥민이 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한 점 앞섰다. 로셀소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받은 알리가 슛을 때렸고, 공이 수비 맞고 높이 뜨면서 골문 앞으로 향하자 손흥민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손흥민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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