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이강인(발렌시아)이 국왕컵 32강전에서 선발 출장을 노린다.

발렌시아는 오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로그로네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무니시팔 라스 가우나스에서 로그로네스와 ‘2019/2020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 국왕컵 정상에 올랐던 발렌시아가 2년 연속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우선 로그로네스부터 넘어야 한다.

이강인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발렌시아는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그로네스 원정에 나설 18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다니 파레호, 카를로스 솔레르, 페란 토레스, 막시 고메스 등 핵심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고, 지난 19일 부상 복귀전을 치른 이강인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해 11월 허벅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해있던 이강인은 마요르카전에서 교체 투입돼 2개월 만에 경기에 나섰다. 팀이 3골 차로 끌려가는 상황을 뒤집는 역할을 하진 못했지만 30분 가량을 소화하면서 실전 감각을 익혔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21일 “이강인 등 부상에서 이제 막 복귀한 선수들이 국왕컵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면서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파레호, 솔레르 등과 함께 로그로녜스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지난해 11월 릴과 가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다. 로그로녜스전에 선발 출전할 경우, 이강인은 80일 만에 그라운드에 선발로 서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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