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승격을 노리는 리즈유나이티드가 후반기 중원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한 영국 매체는 기성용(뉴캐슬유나이티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리즈는 현재 잉글리시챔피언십(2부리그) 2위에 올라있다. 현 순위를 끝까지 지킨다면 다음 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뤄낼 수 있지만,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7연승이 멈춰선 이후 7경기에서 1승 3무 3패로 부진하고 있다.
리즈(승점 52)가 주춤하는 사이 풀햄(승점 48), 브렌트포드(승점 47) 등 상위권 팀들이 리즈와 격차를 좁혔다. 불안한 행보를 이어간다면, 리즈는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승격 기회를 놓쳤던 지난 시즌의 아픔을 되풀이할 수 있다.
영국 매체 ‘부트룸’은 21일 “리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부족한 포지션을 강화할 수 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요청해야 할 것”이라면서 “뉴캐슬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기성용의 영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리즈는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칼빈 필립스가 지난 18일 퀸스파크레인저스(QPR)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향후 3경기에 나설 수 없다. 미드필더 마테우스 클리츠와 아담 포쇼는 각각 피로 누적, 경미한 부상으로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다. 조던 스티븐스(19), 제이미 샤클레톤(20) 등 어린 선수들에게 중원을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부트룸’은 기성용에 대해 “뉴캐슬에서 올 시즌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과거 EPL에서 클래스를 증명해보인 선수”라면서 “기술적인 미드필더로 공을 굉장히 잘 다룬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기성용의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리즈는 기성용의 영입에 나서고, 곧바로 팀에 데려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기성용이 리즈에 즉시 전력감으로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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