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또 무승부 위기에 처한 맨체스터시티를 구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의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를 치른 맨시티가 셰필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전부터 경기를 장악하긴 했으나, 셰필드는 자신들의 슛 기회를 어느 정도 포기해가면서까지 맨시티의 득점 기회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맨시티는 가브리엘 제주스,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 등 공격진에게 슛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아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36분 제주스의 페널티킥으로 결정적인 변수가 생겼으나 딘 헨더슨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17분 제주스가 빠지고 대신 아구에로가 투입됐는데, 단 5분 뒤 골이 터졌다. 역시 케빈 더브라위너의 스루 패스를 가장 잘 받는 선수는 아구에로였다. 셰필드 문전에서 패스가 이어졌고 더브라위너가 순간 몸을 틀어 마지막 패스를 할 때 아구에로가 잘 파고들어 발만 대며 마무리했다.

맨시티가 끝까지 맹공을 시도했으나 셰필드가 잘 막아내며 결국 경기는 한 골 차 승부로 끝났다. 오히려 셰필드가 동점을 노리며 과감한 공격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결정적인 슛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 공격의 중심 아구에로는 이 득점으로 시즌 16골에 도달하며 제이미 바디(레스터)에 이은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스는 이번 시즌 9골로 훌륭한 백업 공격수 역할을 하는 중이다. 그러나 셰필드전은 부진했다.

2위 맨시티는 사실상 선두 리버풀 추격은 어려워진 상황에서 오히려 레스터시티와 3위 싸움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16승 3무 5패로 승점 51점에 도달, 레스터에 추격 당할 위기를 넘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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