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세계 최고 선수로 거듭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프로 공식 첫 골을 도와준 호나우지뉴가 당시를 회상했다.

호나우지뉴는 2003년부터 5년 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메시는 2004년 10월 리그 데뷔전을 가졌고 호나우지뉴가 2008년 AC밀란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두 선수는 그라운드 위에서 호흡을 맞췄다.

호나우지뉴는 스페인 잡지 ‘파넨카’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을 때 이미 독보적인 어린 선수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메시와 나는 친구였다. 함께 훈련하면서 매우 빠르게 친해졌다”라며 메시와 처음 만났을 때를 추억했다.

과거 호나우지뉴는 메시의 프로 데뷔골을 도왔다. 2005년 5월 1일에 열린 라 리가 알바세테전에서 호나우지뉴의 패스를 이어 받은 메시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데뷔골을 기록한 것이다. 호나우지뉴는 “운 좋게 메시의 첫 골을 도왔다. 나와 가까웠던 선수가 세계 정상급이 된 것을 지켜보니 기분이 좋다”라며 메시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칭찬했다.

이어 호나우지뉴는 “우리는 서로에게 무언가를 배웠다. 메시는 나에게 스페인어를 가르쳐줬고, 나는 포르투갈어를 알려줬다. 하지만 무엇보다 공을 통해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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