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아스널 레전드 파트리크 비에이라 니스 감독이 현재는 친정팀을 지휘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아스널 미드필더와 주장으로 활약한 비에이라 감독은 구단 레전드로 꼽힌다. 비에이라 감독은 아스널에서 총 279경기를 뛰며 아르센 벵거 전 감독과 함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1년을 끝으로 현역을 은퇴한 뒤에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으며 현재 프랑스리그앙 소속 니스를 맡고 있다.

최근 아스널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우나이 에메리를 경질하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선임했다. 당시 비에이라 감독도 여러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된 바 있다. 하지만 비에이라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내 초점은 오로지 니스에 맞춰져 있다.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룰 계획이다”라며 소속팀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어 비에이라 감독은 “아스널과 관련된 루머가 나를 괴롭히지는 않는다.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 신경을 쓰기 싫다. 니스는 내가 팀에 남아 있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안다. 클럽도 나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100% 알고 있다”라고 못박았다.

아스널은 비에이라가 현역으로 뛰었던 2003/2004시즌을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비에이라 감독은 “놀랐다. 아스널은 같은 위치에만 머물렀지만 다른 팀들은 꾸준히 발전했다. 팀의 수준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소용없다. 높은 레벨의 선수들을 찾아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아르테타 신임 감독을 칭찬하기도 했다. 비에이라 감독은 “아르테타는 맨체스터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지금 아스널에서 정말 잘 하고 있다”라며 아르테타 감독을 응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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