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지롱댕보르도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크리스티안 벤테케(크리스탈팰리스) 임대 영입을 추진했지만 높은 비용에 손을 뗐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소속팀이다.

벤테케는 약 9개월 동안 팰리스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전에 터진 골을 찾기 위해서는 무려 2018년 4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된다. 저조한 득점력에 팰리스는 겨울 이적기간에 임대 이적으로 벤테케를 내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팰리스가 에버턴으로부터 공격수 센크 토순을 임대로 데려오면서 벤테케의 팀 내 입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보르도가 벤테케 임대 영입을 위해 팰리스 측과 접촉했다. 하지만 보르도는 50만 유로(약 6억 5,000만 원)의 임대 수수료와 벤테케의 높은 연봉을 감당하기 힘들어 임대 영입을 포기했다.

올시즌 총 15경기(4선발 11교체)에 나선 벤테케는 아직까지 득점이 없다. 벤테케는 최근 근육 경련 부상을 입고 재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보르도 입장에선 비싼 금액을 지불하면서까지 하락세를 걷고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게 꺼려질 법하다.

보르도는 팀 내 최다득점자가 5골(지미 브리앙 등 3명)에 그쳤을 정도로 공격력 난조를 겪고 있다. 황의조가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왔으나 최근 부상 및 행정처리를 위한 한국 방문 때문에 결장했고, 보르도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황의조를 선발로 쓰지 못한 채 모두 패배했다. 황의조를 2선 선발 멤버로 복귀시키고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것이 보르도의 후반기 공격 강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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