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한국의 U23 챔피언십 8강 상대가 요르단으로 결정됐다.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0 태국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3차전 경기에서 UAE와 요르단이 1-1 무승부를 거두고, D조 1, 2위로 나란히 8강 진출을 이뤄냈다.

D조 3차전 경기를 끝으로 8강 대진이 완성됐다. U23 챔피언십 개최국 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에 만나고, 호주와 시리아, UAE와 우즈베키스탄이 8강에서 격돌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8강에 오를 경우 한국과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었다. 하지만 UAE와 요르단의 경기에서 승부가 갈리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베트남이 같은 시각 북한에 1-2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D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의 8강 상대는 D조 2위에 오른 요르단이다. 요르단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북한을 2-1로 꺾었고, 베트남, UAE와 차례로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에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조별리그 탈락이 예상됐지만, 끈끈한 수비로 3경기에서 2실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마지막 맞대결은 2016년으로 4년 전인데, 역대전적에서 한국이 3승 3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U23 챔피언십은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겸해서 치러진다. 개최국 일본이 일찌감치 퇴장하면서 1위에서 3위까지 차지한 팀이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거머쥘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