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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선] ‘박항서 매직 멈췄다’ 베트남, 북한에 1-2 역전패...8강 좌절
유지선 기자 | 승인 2020.01.17 00:03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베트남이 북한에 덜미를 잡히며 U23 챔피언십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16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태국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3차전 경기에서 북한에 1-2로 패했다. 같은 시각 UAE와 요르단이 승점 1점씩 나눠가지며 8강에 올랐고, 베트남은 2무 1패로 조별리그를 마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두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다. 북한은 전반 8분 김국진이 아크 오른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노려 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겨가고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먼저 균형을 깬 건 베트남이었다. 전반 16분 수비 뒷공간으로 한 번에 긴 크로스가 올라오자 호 탄 타이가 문전으로 내줬고, 이것을 티엔 린이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한 것이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베트남은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북한에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27분 강국철의 왼발 프리킥이 골문 위쪽을 향했고, 티엔둥 골키퍼가 부랴부랴 쳐냈지만 공은 이미 골라인을 넘어간 뒤였다.

승리가 절실한 베트남은 부지런히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38분 호 탄 타이가 찬 날카로운 슛이 상대 선수를 맞고 무위에 그쳤고, 후반 초반에도 여러 차례 북한의 골문을 위협했다.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자 북한은 후반 15분 서종길을 빼고 량현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베트남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북한은 후반전 막바지에 여유 있게 점유율을 높여갔다. 체력 소모가 눈에 띄었던 베트남은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북한은 키커로 나선 리정규가 골로 마무리하면서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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