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공격수 제 루이스(FC포르투)의 임대 영입을 추진했지만 워크퍼밋 취득 문제로 무산됐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고, 후반기에 최전방을 맡길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은 것이다. 페르난도 요렌테(나폴리), 크로지초프 피옹텍(AC밀란),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등이 토트넘의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오르내렸다.

최근에는 포르투의 공격수 루이스가 영입리스트에 포함됐다. 포르투가 토트넘 측에 루이스의 임대 영입을 제안했고, 토트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루이스는 팀 내 최다득점자로,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렸다.

다수의 영국 언론은 두 팀이 합의를 마쳤고, 워크퍼밋 발급 절차만 남겨뒀다고 했다. 그러나 워크퍼밋이 마지막 단계에서 발목을 잡고 말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 “토트넘은 루이스가 케인의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단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출신인 루이스의 워크퍼밋 취득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생겨 (이적 협상이) 끝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는 비 유럽권 선수를 데려올 때 FIFA 랭킹에 따라 워크퍼밋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 최소 50위권 안에 들어야 하며, 순위 별로 2년간 충족해야 하는 A매치 출전 횟수가 정해져있다. 그러나 루이스의 국적인 카보베르데는 현재 FIFA 랭킹 78위로 이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적료, 연봉, 리그 수준 등에 따라 포인트를 매겨 예외적으로 워크퍼밋을 발급해주지만, 루이스의 경우 이마저도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도 16일 “루이스의 토트넘 이적은 워크퍼밋 발급 문제로 불가능할 것”이라며 임대 이적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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