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스페인라리가에서 경쟁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메시와 호날두는 오랜 기간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둘 중 어느 선수가 뛰어난지 선택하는 것은 축구계의 대표적인 난제 중 하나로 꼽힌다. 득점왕, 발롱도르 등 각종 개인상을 두고 경쟁해왔고,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맞붙는 엘 클라시코도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로 주목받으며 매번 이슈를 몰고 다녔다.
하지만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을 자주 볼 수 없게 됐고, 엘 클라시코의 재미도 반감됐다. 지난달 캄노우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는 해결사 부재를 실감하며 17년 만에 0-0으로 싱겁게 마무리되기도 했다.
메시는 15일 이탈리아 ‘DAZN’과의 인터뷰에서 “레알과 하는 경기는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호날두가 레알에 있었을 때의 엘 클라시코는 항상 특별했다”고 회상하면서 “그러나 이제는 지나간 일이 됐다”며 호날두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당시를 그리워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축구계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호날두와 메시는 앞으로도 두고두고 회자될 전망이다. “세계 최고 팀인 레알과 바르셀로나에 오래 머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오랫동안 높은 레벨에서 뛰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한 메시는 “최고의 팀에서 수년간 경쟁했던 우리의 대결은 오래오래 기억 될 것 같다. 팬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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