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앤트워프(벨기에)] 임진규 통신원= 이승우의 시즌 후반기가 서서히 밝아져 간다. 신트트라위던의 신임 감독 아래서 한층 넓은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매체 ‘부트발벨기에’는 ‘이승우는 마르크 브레이스 감독 아래에서는 선택받지 못한 선수였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과 기술 코치진들은 이제 그를 중용해야할 옵션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최근 정황을 전했다.
이승우는 스페인의 피나타르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에 뒤늦게 합류했다. 미리 구단의 허락을 받고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가진 뒤 뒤였다. 늑장 합류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이승우는 지난 10일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신트트라위던이 스페인 축구선수협회(AFE) 선발팀과 가진 경기에 후반전 교체 투입된 이승우는 45분 동안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1-0 승리에 일조했다. 이승우가 코너킥과 올려주는 프리킥을 전담했다.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한편 밀로스 코스티치 신임 감독은 입단식에서 “플레이오프 1을 포기하지 않았다. 남은 시즌 동안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벨기에 1부 리그는 정규 리그 6위까지 플레이오프 1(리그 우승을 다투는 PO)에 참가할 수 있다. 정규리그가 팀당 9경기씩 남은 가운데 신트트라위던은 11위다.
신트트라위던은 18일(현지시간) KV코르트렉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22라운드를 치른다. 앞서 교체 투입 2회(리그 1회, 컵대회 1회)를 기록한 이승우는 첫 선발 출장을 노리고 있다.
사진= 신트트라위던 공식 홈페이지, AFE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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