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이적을 시도한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5일 “포그바가 여름에 맨유를 떠날 것”이라면서 “맨유는 적어도 이번 시즌을 마칠 때까지는 포그바를 지키려고 한다. 1월 이적시장에서 마땅한 대체자가 없기 때문이다. 레알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포그바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포그바는 레알행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포그바가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지난해 여름 인터뷰에서 포그바가 직접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고, 실제로 유벤투스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맨유가 타 팀들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포그바는 올 시즌도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포그바는 맨유와 잘 맞는다. 맨유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길 원한다. (이적이 무산됐다는 이유로) 다른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맨유에서의 생활에 집중할 거라고 확신했지만, 포그바의 마음이 이미 뜬 상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포그바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267억 원)를 원하고 있다. 올 여름에도 이적이 성사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또 다른 문제도 있다. 맨유가 높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포그바도 맨유에서 받고 있는 주급보다 높은 금액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올 여름에도 맨유를 떠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포그바는 현재 맨유에서 29만 파운드(약 4억 3,0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맨유에서 다비드 데헤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이며,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로 범위를 넓혀도 4위로 높은 순위에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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