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후반전에 교체 투입한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16분 만에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 상대 울버햄턴원더러스를 1-0으로 이겼다. 32강에 진출한 맨유는 왓퍼드와 트랜미어 중 한 팀과 대결한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래시퍼드는 0-0 상황이던 후반 1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22분에는 후안 마타가 선제골을 넣으며 맨유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34분 래시퍼드가 상대 수비 맷 도허티와 부딪혀 허리 쪽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래시퍼드는 올시즌 맨유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컵대회 포함 19골)을 올리고 있는 주포다. 20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리버풀전을 앞둔 맨유 입장에서 래시퍼드의 부상은 뼈아픈 소식이다.

경기 종료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교체를 통해) 기대했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라며 “래시퍼드는 상대와 충돌한 뒤 다시 뛸 수 없었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래시퍼드의 부상 정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앞으로 며칠 안에 래시퍼드가 언제 다시 뛸 수 있는지를 시험해 봐야 할 것 같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리버풀과 만나는 날 전까지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