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철강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갑자기 경기를 걸렀다. 심한 콧물 때문이었다.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코파이탈리아’ 16강을 치른 유벤투스가 우디네세에 4-0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파르마와 AS로마 중 한 팀과 오는 22일 8강전을 갖는다.
호날두는 이날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투톱은 아르헨티나 출신 파울로 디발라와 곤살로 이과인이 맡았다. 호날두 없이 대승을 거둔 뒤 결장한 사유에 대해 관심이 모였다. 호날두는 부상이 적고, 가능한 한 모든 경기를 뛰고 싶어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 초 가벼운 부상을 안고도 경기 출장을 강행해 논란이 됐다.
경기 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호날두는 이틀 동안 축농증에 시달렸다. 오늘 아침 조금 나아졌지만, 오후에 휴식을 취한 뒤 오한과 발열이 왔다. 토리노의 저녁 공기가 차다는 걸 감안할 때, 의사는 위험부담을 감수하지 말 것을 권했다. 그래서 호날두를 침대로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의 코파이탈리아 데뷔골이 미뤄졌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코파에서 2경기 무득점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유벤투스의 코파 첫 경기에 함께 하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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