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인테르밀란이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을 위해 토트넘홋스퍼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 “에릭센을 원하고 있는 인테르가 토트넘과 협상 중”이라면서 “에릭센도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지 않은 채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하길 원하고 있다. 에릭센 측과 개인 협상을 마쳤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보도했다.
인테르는 에릭센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에릭센이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데,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면 영입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예상하고 일찌감치 움직인 것이다. 인테르와 에릭센은 2024년까지 계약하기로 했고, 연봉도 650만 파운드(약 98억 원) 수준으로 합의를 마친 상태다.
이적을 마무리 지을 열쇠는 이적료다. 토트넘과 인테르가 원하는 이적료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두 팀이 제시한 이적료에 차이가 있다. 인테르는 에릭센의 이적료로 850만 파운드(약 128억 원)을 책정했는데,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의 절반 수준”이라며 거리가 있다고 했다.
이적료 합의만 원활하게 마무리될 경우, 에릭센의 인테르행은 시간 문제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에릭센이 남은 기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떠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에릭센의 이적 가능성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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