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부진하자 해리 케인의 복귀를 애타게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케인의 복귀시기를 묻는 질문이 반복되자, 아직 알 수 없다며 답답해했다.

토트넘이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넘겨받았지만 극적인 변화는 없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로 부진했고, 해가 바뀐 뒤 득점도 눈에 띄게 줄었다. 토트넘은 1월에 치른 3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수비와 중원에 무게감이 떨어지는 데다 주포 케인의 부상 공백도 컸다. 케인은 지난 2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후반 30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케인은 현재 부상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케인을 향한 그리움이 커졌다. 케인의 복귀 시기를 묻는 질문이 반복되자 무리뉴 감독도 답답함을 호소했다.

무리뉴 감독은 1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케인 복귀에 대해) 새로운 소식은 없다. 나에게 자꾸 케인의 복귀 시점을 묻는데, 그때마다 나의 답은 동일하다”면서 “케인이 언제까지 결장하게 될 지는 나도 알 수 없다. 4월 중순, 4월 말, 5월 또는 다음 시즌이 될지 모른다”고 답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이 케인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언급했다”면서 “올해 6월에 열리는 유로 2020 참가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케인은 총 12골로 유로 2020 예선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케인의 장기 이탈은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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