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북한이 ‘2020 태국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13일(한국시간) 태국의 부리람에 위치한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U23 챔피언십 D조 2차전을 가진 북한은 아랍에미리트(UAE)에 0-2로 패배했다.
UAE는 일찌감치 두 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따냈다. 전반 17분 칼리파 알하마디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0분 자예드 알아메리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북한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북한은 앞선 1차전에서 요르단에 1-2로 패배한 바 있다. 2패를 당한 북한은 다른 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3위 이하가 확정됐다. D조는 북한을 꺾은 UAE가 승점 4점을 따냈다. 요르단과 베트남의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D조 2위는 최소한 승점 4점을 확보해야 한다. 북한은 마지막 3차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승점 3점에 그친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탈락이 확정된 북한은 16일 베트남과 조 최종전을 갖는다. 박항서 감독 등 한국 코칭스태프가 이끄는 베트남을 상대하기 때문에 더 흥미로운 경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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